현대백화점이 기후변화 예상 시나리오에 따른 기업의 경영전략과 실천방안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 2021’에 따라 5개 주요 이슈에 대해 ESG 스토리북 형태로 제작했다. 5개 이슈는 탄소중립, 자원순환 체계 구축, 고객 행복, 안전한 환경 조성, 책임 있는 협력사 관리다.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도 담았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요청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국제 협의체다.
현대백화점은 TCFD 기준대로 현대백화점만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분석하고 대응방안 등을 다뤘다. 예를 들어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전제로 ‘1.5도 시나리오’를 비롯해 ‘2도 시나리오’와 ‘4도 시나리오’ 등을 수립했다. 시나리오별로 현대백화점의 지배구조·전략·리스크 관리 방안, 탄소중립 관련 지표와 목표 설정 방안 등을 공개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의 ESG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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