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령대서 20대가 천식 환자 가장 많다…11년 새 7배 증가

Է:2023-07-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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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DB

20대 천식 환자가 11년 새 7배 증가해 전 연령대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오연목·이세원·이재승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 9만2000여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천식 유병률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흉부 질환 학술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학술지에 따르면 20대 천식 유병률은 2007년 0.74%에서 2018년 5.13%로 7배 증가했다. 2018년 20대 유병률은 천식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70대(4.6%), 60대(3.8%)보다도 높아 전 연령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20대 환자가 늘어난 이유가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면서도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증가한 것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밝혔다.

20대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2007년 약 17.2%에서 2018년 약 23.5%로, 아토피 피부염도 2007년 약 5.9%에서 2018년 약 11.7%로 크게 상승했다. 또 전체 연구 기간 동안 20대 천식 환자 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 비율은 약 44.6%, 아토피 피부염 환자 비율은 약 2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 교수는 “20대 젊은 천식 환자 증가가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과 관련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원인을 찾아 나갈 것”이라며 “젊은 층의 경우 천식은 자신과 거리가 먼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호흡 곤란, 지속적인 이유 모를 기침,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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