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최소 2주간 ‘페이커’ 이상혁 없이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T1은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5주 차 경기에서 DRX에 0대 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6승3패(+5)를 기록했고, 순위표에선 3위 자리에 머물렀다.
T1은 간판스타 이상혁 없이 경기를 치렀다. 이상혁은 지난 2일 농심 레드포스전 직후 오른팔 통증을 호소했고, 팀은 그의 휴식과 회복을 위해 당분간 엔트리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날 T1은 이상혁 대신 2군 출신 신인 ‘포비’ 윤성원을 기용했다.
경기 후 패배팀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성웅 감독은 “준비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상혁이 복귀할 때까지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배 감독은 이상혁이 최소 2주간 엔트리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배 감독은 “농심전 이후 이상혁의 상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손목 상태가 휴식이 필요한 단계같다”면서 “어느 정도 휴식을 갖기로 했다. 최소 2주 정도를 생각한다. 일단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감독은 이상혁이 없는 2주간 2승을 거두는 걸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진을 고려했을 때 2승을 거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패배했다”며 “앞으로의 대진을 봤을 때 나머지 경기들도 쉽지 않겠다”고 말했다. T1의 다음 상대는 전승을 달리고 있는 젠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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