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은 민선 8기 1주년과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천시민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백 시장은 취임 1주년을 기념한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고 ‘포천시민 100인 원탁회의’를 진행해 시민이 원하는 포천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시의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이날 원탁회의에는 백 시장과 서과석 포천시의장, 최춘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시민참가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정주여건 개선(주택·환경·교통), 청년정책, 저출생·고령화 대응(출생·보육·신혼부부), 교육(인문도시·평생학습), 지속가능한 농업, 귀농·귀촌 활성화에 대해 정책을 제안했고, 백 시장은 이 제안사항에 대해 시민들과 가감 없이 대화했다.
특히 원탁회의는 사전에 조율된 질문 없이 시민들이 즉석에서 내놓은 의견을 바탕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민선 8기 핵심 비전인 ‘소통과 신뢰의 시민중심 포천’ 조성에 맞게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견을 주고 받았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시민들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시의 적극적인 인구유입 대책 마련을 비롯해 청년을 위한 일자리 마련을 위한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과 더 편리한 교통대책 조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활발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백 시장은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시민 여러분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제안된 정책은 향후 관련 부서의 검토를 통해 중복정책을 제외하고, 제안한 시민에게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민선 8기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은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새로운 포천의 미래를 준비한 시간이었다”며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정에 민선 8기 철학을 녹여내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