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고 턱 주위에 시퍼런 멍이 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이 공개돼 지지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1일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각각 공개됐다.
평산책방 측은 ‘책방지기’인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수확한 감자를 책방 손님들에게 나눠 주고 강 의원을 만나는 등 근황을 전했다. 책방을 찾은 강 의원도 이날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눈길을 끈 건 문 전 대통령의 얼굴이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눈썹 위에 큼직한 반창고를 붙이고 턱 부분에는 시퍼렇게 멍이 든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한눈에 봐도 안색이 좋지 않았으나 문 전 대통령은 밝게 웃으며 강 의원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접한 지지자들은 “문프(프레지던트 문재인의 약자) 편찮아 보이신다” “이런 날은 쉬셨으면 좋겠다”며 걱정했다. 몇몇은 다소 불편해 보이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굳이 공개했어야 하느냐고 쓴소리를 했다. 강 의원을 향해 “이런 상황에 꼭 인증샷을 남겨야 했냐”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 얼굴에 붙은 반창고는 벌에 쏘인 상처 때문이라고 한다. 얼굴이 붓고 멍이 든 것은 치아 임플란트 시술 후유증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지난 4월 평산책방을 연 이후 책방지기로서 직접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8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