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앞에 두고왔다”…경기북부 유령아동 6명 늘어

Է:2023-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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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미신고 아동 남양주 1명, 연천 1명, 포천 4명 등

서울 강서구의 한 산부인과 병원 신생아실. 정승훈 기자

경기북부지역에서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6명에 대한 소재 파악이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유령 아동’ 사건이 잇따르자 아동 20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3일 오후 4시까지 남양주 1명, 연천 1명, 포천 4명 등 아동 6명에 대한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수사 의뢰가 들어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남양주 소재 미신고 아동 1명은 지난달 30일 남양주시로부터 관내 출생 아동 중 미신고 아동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는 의뢰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아동은 2015년생으로 당시 만 20세던 친모 A씨가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아이를 키울 여력이 없어 당시 잘 키워줄 사람에게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천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 1명에 대해 지자체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연천에 주소지를 둔 친모 B씨는 경찰에 “예전에 출생한 아이를 서울에 있는 교회 앞에 두고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천시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4명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기북부지역 지자체에 전수조사 중인 출생 미신고 아동은 160여명이다. 전수조사 기간이 남은만큼 경찰은 수사 대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지자체 전수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며 “수사의뢰가 들어오면 우선 관할 경찰에서 수사에 착수하고 이후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각각 사례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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