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행사 매칭률 30%…‘성남판 나는 솔로’ 남녀 15쌍 연결

Է:2023-07-03 09:54
:2023-07-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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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50명 女 50명씩 추첨 선발…첫 행사
호감 참가자 3명 적어낸 뒤 매칭

경기 성남시는 지난 2일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몬(SOLOMON)의 선택' 행사를 열고 참가한 남성 50명, 여성 50명 가운데 15쌍의 커플 매칭을 성사시켰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몬(SOLOMON)의 선택’ 첫 행사에서 15쌍의 커플 매칭이 성사됐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8시 수정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15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참가한 남녀 50쌍 중 30% 규모다.

이 행사에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27~39세(1997~1985년생)의 직장인 미혼남녀 100명(남녀 각 50명)이 참여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5월 22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두 차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200명 모집에 남자 802명, 여자 386명 등 모두 118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시는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고,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행사는 연애 코칭, 성격 유형 검사(MBTI) 커플 레크리에이션, 1대 1 로테이션 대화, 커플 게임, 저녁 식사, 와인 스탠딩 파티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남녀 다섯 명씩 열 명이 1개 조를 이뤘다. 10개 조로 배정돼 약 4시간 동안 테이블 대화와 각종 게임을 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행사가 끝나기 전 가장 마음에 드는 이성 세 명을 ‘썸 매칭’ 용지에 적어내는 최종 커플 용지를 작성했다. 주최 측은 서로 호감이 있다고 확인된 참가자들에게 행사 이후 각자의 연락처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줬다고 한다.

매칭된 이들은 추후 개인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 2일 수정구 창곡동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미혼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솔로몬(SOLOMON)의 선택' 행사를 열고 참가한 남성 50명, 여성 50명 가운데 15쌍의 커플 매칭을 성사시켰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 제공

솔로몬의 선택 2차 행사는 오는 9일 분당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다. 시는 두 차례의 운영 성과를 평가한 뒤 향후 행사 규모나 진행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첫 행사에 참석해 “사업을 추진하면서 (참가자) 부모님들이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며 “많은 분이 참가 신청한 것을 보고 꼭 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앞두고 일부 시민단체는 ‘시대착오적 행사’ ‘시선 끌기용 행사’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두 차례 행사에 투입되는 비용은 6400만원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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