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사고 재발 막는다’ 정부, 수내역 사고 모델 특별점검

Է:2023-07-02 15:39
:2023-07-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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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광역시 내 표본 43대도
정밀점검 진행할 예정
관리기관 중심 전수점검 실시

지난달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며 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당시 출입이 통제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는 사고로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정부가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수내역 사고 기기와 동일 모델에 대한 전수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관리기관을 중심으로 전국 철도·지하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전수 점검도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 모든 철도‧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우선 수내역 사고 기기와 동일한 모델로 확인된 에스컬레이터 28대와 서울‧부산 등 6개 광역시의 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중 이용자 수, 노후도 등을 고려해 표본 선정된 43대를 대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한다.

정밀점검은 내시경 카메라로 동력전달장치인 구동기 내부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동기 외 브레이크 설치‧작동 상태 등도 살펴보고 이상이 있으면 부품 교체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점검에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도 참여한다.

행안부는 전국 철도‧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전수(8628대)에 대해서도 관리기관에서 자체 점검 하도록 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수 점검 결과도 행안부가 모두 받아볼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 등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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