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산사태 매몰’ 14개월 여아, 끝내 사망 판정

Է:2023-06-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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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조대원들이 30일 오전 4시43분쯤 경북 영주 상망동 주택 매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영주 산사태로 집안에 매몰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14개월 여아가 끝내 숨졌다.

3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3분쯤 영주 상망동에서 집안에 밀려든 토사에 매몰된 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아이가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서 영주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규모 토사가 산아래 살고 있는 3대를 덮쳤다. 지붕과 벽이 무기력하게 붕괴됐다.

집안에는 성인 7명과 아이 3명이 거주하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포크레인 2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집안에 갇힌 일가족 10명 중 9명을 우선 구조했다. 그러나 14개월 여아를 미처 빼내지 못했고 2시간가량 구조 작업을 벌였다.

아이는 오전 6시40분쯤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영주시는 구조된 가족 9명을 인근 경로당으로 옮겼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리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강수량은 영주 이산 251.5㎜, 봉화 162㎜, 문경 동로 156.0㎜, 영양 수비 139.5㎜, 안동 태자 165㎜로 집계됐다.

경북에는 이날 오후까지 2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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