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의 신병을 확보하고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27일 정당법, 정치자금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박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27일 청구했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비슷한 시기에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모씨에게 선거운동 활동비 명목으로 50만원을 건네고, 이씨와 공모해 다른 서울지역 상황실장 박모씨에게 전화 선거운동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하게 하면서 운영비 명목으로 7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같은 해 4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과 공모해 윤관석 의원에게 2차례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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