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부양 문제를 두고 50대 친동생과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흉기로 찌른 60대 형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밤 9시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자택에서 노모 부양 문제 등으로 언쟁을 벌이던 동생 B씨 목과 팔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않아 다른 곳으로 이사를 시키겠다는 B씨 말에 화가 나 말다툼을 벌였다고 한다.
A씨는 그러다가 “넌 오늘 죽었다”며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일주일 넘게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지만, 피해자 진술과 부상 정도 등을 고려해 죄명을 살인미수로 바꿔 검찰에 넘겼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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