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퍼 렉스(PRX, 싱가포르)의 알렉산드레 살레 감독이 핵심 전력인 ‘썸씽’ 일리야 페트로프의 출전 불발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시픽 스플릿 마지막 생존 팀인 PRX는 24일 일본 지바현 소재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결승 진출전에서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대 3으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살레 감독은 일리야 페트로프의 불참이 경기력에 적잖은 영향력을 미쳤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러시아 국적의 일리야 페트로프는 비자 문제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살레 감독은 “다음 대회인 챔피언스에서는 우리와 3개월 동안 연습한 ‘썸씽’이 주전으로 플레이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교체 선수를 급히 기용한 게 전략적으로 큰 손실이었음을 인정하며 “특히 전장 ‘어센트’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고 플레이에서 그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지고 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모습이었다”고 돌아봤다.
다만 이번 일본 여행에 대해선 만족했다면서 “도쿄가 (서울에서) 가깝고 시차도 없어서 정말 좋았다. 결승전에 못 가서 아쉽지만 매우 잘하는 팀들이 올라갔기 때문에 분명 재밌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도 도쿄에 오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바=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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