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위상과 관심이 부담스럽냐고요? 전혀요”

Է:2023-06-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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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페이즈’ 김수환 인터뷰

LCK 제공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젠지 신인 ‘페이즈’ 김수환의 위상은 반년 만에 몰라볼 정도로 달라졌다. 연초까지만 해도 ‘룰러’ 박재혁의 불완전한 대체자로 평가받았던 그지만, 현재는 ‘정당한 왕위계승자’로서 인정받는다.

반년 동안 많은 것들을 이뤄낸 결과다. 젠지는 새로운 원거리 딜러와 함께 스프링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여름 초반에도 전승을 달리면서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원거리 딜러의 캐리력이 승패를 결정짓는 메타에서, 젠지는 김수환의 아펠리오스·제리를 원투 펀치로 써서 5연속 K.O 승리를 달성했다.

신인은 스타가 되기 위해 태어났다. 김수환은 “내 위상이 달라진 것을 실감한다”면서도 “그게 부담된다고 느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즐겁고 좋은 일”이라면서 “여기는 내가 잘하는 만큼 팬이 늘어나는 세계다. 요즘 경기장에서 관중석을 둘러보면 내 이름을 써주신 팬분들이 많이 보인다.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22일 DRX전을 2대 0으로 마친 뒤 국민일보와 만난 그는 “팀워크가 만족스러웠던 경기”라고 이날 게임을 총평했다. 그는 “아직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조금만 더 갈고닦으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젠지는 언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알았다. 무엇이 이득이고 손해인지 구분하는 능력도 발전했다”고 첨언했다.

젠지는 많은 스프링 시즌 우승자들이 겪었던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후유증마저도 쉽게 극복했다. 김수환은 “팀원들이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라면서 “여기에 메타까지 젠지와 잘 어울려서 후유증을 겪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LCK의 1년은 길다. 처음 1군에 합류한 선수들은 서머 시즌 중순 또는 말미 쯤에 체력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젠지의 젊은피는 여기서도 예외다. 김수환은 “물론 경기 후엔 체력적으로 고갈됨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경기날엔 휴식시간이 충분하다”면서 “다음날이면 지장없이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젠지가 다음 경기에서 맞붙는 디플러스 기아는 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 중 하나다. 김수환은 ‘데프트 김혁규와의 라인전 맞대결을 경계했다. 그는 “디플 기아는 바텀이 강한 팀”이라면서 “바텀에서 이겨야 게임이 편해질 것이다. 꼭 그런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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