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정부는 일본 핵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고 있다”며 “1일 1브리핑을 한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1일 1변명을 일본 대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할 정부·여당이 일본 오염수 방류를 막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일본을 두둔해 계속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것을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이 이제 불안을 넘어서 분노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 뜻을 존중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오염수 투기는 허용할 수 없다’고 당연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실제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거짓말까지 해 가며 일본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정부 태도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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