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먹는 치료제, 중증화 46%·사망 33% 예방 효과

Է:2023-06-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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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제 학술지 게재
대규모실제임상자료 활용한 첫 연구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뉴시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중증화와 사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당국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월 14일부터 국내 첫 투약을 시작한 팍스로비드 복용군과 미복용군의 중증화·사망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대한의학회 저널(Journal of Korea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7~11월 4개월 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확진자 약 19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 팍스로비드 복용군은 미복용군 대비 중증화 43%, 사망 33%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에서는 증중화 46%, 사망 33% 예방효과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는 각각 중증화 46%, 사망 32% 그리고 80세 이상의 경우 중증화 45%, 사망 31% 높은 예방효과가 나타났다.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팍스로비드 복용군이 미복용군 대비 증증화 61%, 사망 54%의 예방효과가 더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효과를 분석한 연구 중 대규모실제임상자료를 활용한 첫 연구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치료제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확보를 통해 치료제 효과를 입증하고, 먹는 치료제의 필요성에 대한 신뢰할만한 근거가 마련되었다”며,“요양병원‧시설 환자 등, 60세 이상 환자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하여 확진 초기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차민주 기자 lal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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