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경기도‧대구시와 함께 첨단 메디바이오 소재 지원에 적극 나선다.
전북도는 전북·경기·대구지역 5개 기관이 참여한 초광역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미래기술선도형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가 장비 구입이 어려운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개발 기반을 대학·공공기관 등 비영리기관에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과제는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메디컬바이오 실용화지원 기반 구축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기업이 필요한 연구와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핵심소재 개발에 필요한 장비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159억 원을 투자한다.
메디바이오는 신약과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칭하는 메디컬바이오에 적용 가능한 소재다.
참여기관은 경북대를 주관으로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다.
이들은 대사성 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을 타깃으로 미토콘드리아를 비롯한 7대 세포소기관에 대한 자가포식 제어 기술 기반의 세포‧동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신약과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메디바이오 핵심소재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시제품 생산과 제품개발을 담당키로 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발굴을 맡는다. 경북대 세포소기관 연구소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대구테크노파크 한방뷰티센터는 발굴한 소재를 이용한 세포소기관 자가포식 기능성 평가와 제품화 지원을 수행한다.
전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의 바이오산업 발전과 초광역권 연계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첨단 바이오기술을 통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초광역 연계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