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무태상어 사체(사진)가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55분쯤 서귀동 자구리공원 앞 해안가 갯바위에 상어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2일 밝혔다.
발견된 상어는 무태상어로, 발견 개체는 길이 126㎝, 둘레 52㎝ 크기였다.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종이다. 성어의 경우 최대 3m까지 성장한다.
제주에서는 지난 5월 낚시객이 부시리 선상낚시 중 살아있는 무태상어를 잡아올리는 등 최근 3년간 사체를 포함해 총 5건의 상어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체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오늘 서귀포시에 인계 조치할 예정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물놀이 중 상어를 발견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며 “상어류, 고래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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