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단의 연합체인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 새 대표회장에 임석웅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이 추대됐다. 한성연은 2일 서울 마포구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에서 제14회 정기총회를 열고 임원선거 및 안건토의를 진행했다.
대표회장에 오른 임 총회장은 “한성연의 목표는 먼저 우리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성결교회가 한국교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성연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기성 총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조일구 목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감독 윤문기 목사)가 서로 교제하고 협력하기 위해 창립됐다. 신학·교육·복지·선교 등 10개 분과에서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회기에도 대림절 공동 묵상집 발간, 농어촌교회 리노베이션, 목회자를 위한 세무 세미나,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운동을 진행했고 한성연 공동 심볼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교단 산하 신학생들도 함께 수련회와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연합하고 있다.
조일구 총회장은 “우리가 출신학교와 교단은 달라도 추구하는 목표는 ‘성결’로 같다. 앞으로 자주 모이고 힘을 합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결 운동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윤문기 감독도 “하나님과 사회를 향한 거룩함을 함께 이뤄가는 형제가 되고 동지가 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글·사진=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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