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DGIST·디지스트)은 디지스트 AI·SW 교육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날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위치한 대구스마트시티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국양 디지스트 총장,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구스마트시티센터 3층에 구축된 디지스트 AI·SW 교육연구센터는 200평 규모의 실시간 양방향 강의실, 연구실, 공유오피스, 회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대구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또 학생과 산업체 재직자, 기관·기업체 R&D인력 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특화교육(AI핵심교육 기반 AI+제조, AI+스마트시티 등)과 반도체 교육(설계, 시스템, SW)을 개설해 운영하고 수성알파시티에 입주한 기관·기업과의 산·학·연 연계 수요기술공동 R&D와 AI·SW·반도체 관련 분야 학생(동아리) 창업·기업 기술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스트 국양 총장은 “ABB 기반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시와의 협력은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스트 AI·SW 교육연구센터가 ABB 산업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기업과의 협업, 연구·기술 사업화를 지원해 대구를 ABB 산업의 핵심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디지스트가 ABB기반 미래디지털 기술 중심 산업구조 대전환과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함께 협력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혁신성장과 ABB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지스트는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대구형 반도체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역 반도체 중심대학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2022년에는 인공지능 전공을 대학원 과정에 신설해 AI 융합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등 반도체와 AI 기술 인력양성, 연구인프라 지원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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