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순조로운 발사 준비… 연료·산화제 충전 중

Է:2023-05-25 17:07
ϱ
ũ

하루 지연된 발사…오후 6시24분 재시도
발사 10분 전 자동운용 프로그램 가동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를 6시간 앞둔 낮 12시24분부터 발사 운용 절차에 들어갔다. 오후 1시58분 추진 공급계 점검을 끝냈고, 오후 2시57분 산화제 탱크 냉각작업을 시작했다.

당초 지난 24일 발사를 앞두고 헬륨 공급 체계에서 압력을 낮추는 해압 밸브가 구동되지 않았지만, 이날 이 단계는 원활하게 이뤄졌다. 오후 3시40분 연료탱크, 오후 4시11분부터 산화제를 각각 충전을 시작했다. 충전은 오후 5시40분쯤 완료될 예정이다.

충전을 끝내면 발사대에서 기립 장치가 철거된다. 이때부터 누리호는 홀로 세워져 발사를 기다린다. 발사자동운용(PLO) 프로그램은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14분부터 가동된다. PLO를 수동으로 정지할 수 없다. 시스템상 문제를 포착할 때 PLO가 자동으로 발사를 중단한다.

PLO에서 정상 상태로 인지되면 누리호 1단 엔진은 자동으로 점화된다. 1단 엔진 추력이 300t에 도달할 때 누리호는 발사된다.

누리호는 지난 24일 오후 6시24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같은 날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에서 이상이 발견돼 발사는 연기됐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이날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 자동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 시스템 점검·조치 결과를 보고받은 뒤 오후 6시24분 발사를 결정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