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지역 의료기관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똘똘 뭉치기로 했다.
시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료기관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등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17곳이 참석했다.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 계획을 소개한 광주시에 이어 조선대병원과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는 외국인환자 유치사례를 발표했다. 또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조선대병원은 사이버 공간에 메타버스를 구축해 국내외 외국인환자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진료센터와 중동클리닉 등 의료관광 별도의 전문인력과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이 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역특화 외국인환자 유치기반 강화사업 등 국비사업과 더불어 방문 외국인환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는 건강검진에 대한 수요가 많은 몽골을 타깃국가로 선정했다. 이후 몽골국영은행, 몽골젊은의사회,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가 참여한 ‘건강검진을 위한 맞춤형 적금상품’을 공동 개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광주를 방문해 건강검진과 함께 의료관광으로 하도록 유도해 적잖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몽골 정부 의료보험 검진대상에서 제외됐거나 몽골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 정부와 공공기관, 지방의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화건강검진 상품 개발과 유치 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는 몽골 의료관광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만큼 7월 몽골나담축제, 9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10월에는 버스킹월드컵, 광주메디헬스산업전 등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에서 개최되는 각종 국제 이벤트와 몽골에서 열리는 한국의료관광대전 등을 토대로 의료관광객을 확대·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분기별로 간담회를 개최해 관련 정보를 교환하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