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도심의 요양병원에서 80대 노인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24일 밤 9시 25분쯤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요양병원 2층에 입원 중인 80대 여성 환자 A씨가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대형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이튿날 오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경찰은 치매를 앓는 A씨의 2인용 병실 창문이 열려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창문은 입원 환자가 외부로 빠져 나갈 수 없도록 5㎝ 정도만 열리도록 안전 잠금 설비가 돼 있었으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추락하기 직전 요양병원에 2층을 오고 간 사람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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