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DMZ, 평화와 생태·환경 상징” 의미 부여 왜?

Է:2023-05-2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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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산역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후 설치된 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무장지대(DMZ)는 단순한 정전의 결과물이 아니라 ‘평화’와 ‘생태·환경’의 상징으로 인류 미래를 향한 출발선”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평화와 생태를 위한 대장정, DMZ에서 막을 올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행사를 준비하며 평화와 통일을 위한 의지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우리 경기도의 진보적이고 담대한 각오를 보여드리고자 사용되는 소품까지 정성 들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파주 임진각 일대에서는 ‘2023 DMZ 평화 걷기 대회’가 개최됐다. 2019년부터 열린 DMZ 평화 걷기 대회는 종합축제인 ‘DMZ 오픈 페스티벌’의 대표 스포츠 행사로,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DMZ 일원의 평화·생태·역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다.

김 지사는 “문산역부터 도라산역까지 경의선을 따라 기차가 달렸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운행이 중단된지 4년만”이라면서 “도라산역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후 민간인통제선 안에 설치된 역이다. 남쪽에서 보면 마지막역이지만, 저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이라고 말하며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올해 디엠지(DMZ) 오픈 페스티벌를 홍보했다.

그는 “이렇게 ‘2023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이 시작됐다”며 “프랑스 대사님 등 15개국 외교사절과 기후대사 강금실 전 장관님,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조직위 공동위원장 최재천 교수님 등 1500여분의 참가자들이 함께 DMZ 생태탐방로를 걸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부터 11월까지 12주 간 각종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DMZ의 평화·생태,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참가자들의 원활한 행사 참여를 위해 중단됐던 ‘DMZ 평화 열차’를 운행·지원했다

DMZ 평화 열차는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주말에 2회 운행한다. ‘더 큰 평화’를 목표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올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이날 평화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진행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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