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 실리콘밸리 능가 도약”…배경은

Է:2023-05-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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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두바이상공회의소서 모하마드 루타 회장 등과 만나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은 앞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능가하는 4차산업 도시로 도약할 것인 만큼 두바이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이 용인에 투자하고 용인상공회의소 소속 기업들과도 교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상공회의소에서 모하마드 루타 회장, 하산 알 하시미 국제관계 담당 부회장, 사이드 알 게르가위 디지털경제 담당 부회장, 압둘라 바커 중동 및 글로벌 국장 등을 만나 두바이 기업들과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가 가장 먼저 시작된 용인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연구허브인 기흥캠퍼스가 있을뿐 아니라 215만평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여기에 SK하이닉스도 용인에 126만평 규모의 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램리서치·세메스 등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자리잡고 있다”고 용인을 소개했다.

이어 “삼성전자 국가산단에는 150여 개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SK하이닉스의 반도체클러스터에는 50여 개의 소부장 기업들이 입주할 것이며, 8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기흥구 플랫폼시티에도 반도체 소부장 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남에는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인 이 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성남시는 3월 두바이 DMCC(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 하였고, 판교테크노밸리에는 4차산업 관련기업이 있다”면서 “특히 게임관련 기업의 50%가 판교에 있다. 게임의 특성이 공간을 초월하는것인 만큼 두바이 상공회의소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성시는 26개 산업단지에 2만7600개의 기업이 반도체, 자동차·바이오 분야에서 활발하게 생산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도시”라며 “특히 화성상공회의소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로 앞으로 화성시와 두바이상공회의소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의료, 바이오, R&D 단지가 포함된 미래형 복합의료타운을 신도시에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두바이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투자를 바라며, 남양주, 구리, 가평을 관할하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와 함께 다양한 교류를 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루타 회장은 “게임산업, 농업기술, 식품기술, 전자상거래 분야 등에서 우수한 한국 기업들이 두바이에 진출하길 희망한다”며 “두바이상공회의소는 정보제공, 비지니스 파트너십 주선 등의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는 중동지역에서 게임산업의 허브인 만큼 한국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아랍어 버전을 만들면 두바이 등 중동진출이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바이상공회의소는 두바이 기업들의 이익 증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1965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8만여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앞서 이 시장은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컨벤션뷰로에서 무바라크 알 샤미시 국장과 만나 MICE(마이스)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아부다비 컨벤션뷰로는 아부다비 문화 관광부 산하 마이스(MICE) 산업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각종 컨벤션 기획, 비즈니스 이벤트 개발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한다. 아부다비 컨벤션뷰로는 올해 1월 서울에 한국사무소를 설치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교통과 물류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바로 옆에 83만평 규모의 플랫폼시티를 조성하고 있는데, 수도권 교통허브가 될 이 지역엔 첨단산업 연구시설, 호텔·쇼핑몰, 컨벤션센터 등 마이스 산업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며 “아부다비 컨벤션뷰로와 활발한 교류·협력을 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샤미시 아부다비 국장은 “오늘의 만남은 시작일뿐이며, 앞으로 상호간에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기도록 긴밀한 우호관계를 구축하자”며 “7월에 한국을 방문하는 데 용인특례시도 찾아 이 시장과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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