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가평군은 18일 한국전쟁(6·25전쟁) 정전 70주년 및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역 내 캐나다 참전비 경내에서 ‘캐나다 참전 가평전투지 숲길 조성’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한국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주한 캐나다 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투기념비 헌화 및 묵념의 시간을 갖는 등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군 격전지였던 가평군 북면 이곡리 일원에 조성된 가평 전투지 숲길 구간을 찾아 의미를 되새겼다.
캐나다는 한국전쟁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2만7000여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0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평전투에서는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중상을 입었다.
가평전투를 계기로 현재 생존해있는 한국전 가평전투 참전용사들은 가평을 명예의 땅, 기적의 땅으로 부르며 해외현지에서 참전비 건립시, 가평 석(石)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캐나다에는 가평 돌로 건립한 참전비 4개가 있으며, 올해 7월에도 1개를 추가 설치 할 예정이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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