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남국 코인하다 걸린 게 왜 제 작품?”

Է:2023-05-16 12:55
:2023-05-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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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 법사위 출석하며 질의응답
“참여연대, 박원순 다큐에 빈말도 못하면서 약자보호 단체인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6일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게 왜 ‘제 작품’이라고까지 하는지 참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김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 같은 데 나와 계속 (코인 논란을) 제 작품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더불어민주당이 뭐만 있으면 저나 검찰 탓하는 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국민들이 익숙해졌을 것 같긴 하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정부의 실정을 이 이슈로 덮기 위해 의도적으로 흘린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된다”며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얻어서 (최초) 기사를 쓴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 의원이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한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며 “그것 갖고 제 작품이라고 하는 건 좀 무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이 지난해 5월 한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 당시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나온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한 장관은 자신을 ‘퇴출 1순위 공직자’로 꼽은 참여연대에 대해서도 거듭 비판 화살을 날렸다. 그는 “주변에서 ‘시민단체, 강력한 정치단체와 맞서는 건 너만 손해’라고 얘기들 많이 하신다.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는데, 저도 알고 있지만 공직자가 공익을 위해 할 일을 하다가 손해를 보는 건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여연대가 자신들을 ‘약자 보호의 주전 선수’라고 하는데, 참여연대가 해온 모든 것을 폄훼하는 건 아니지만 명백한 약자인 성폭력 피해자를 공격하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다큐멘터리에 대해 주변에서 ‘왜 아무 말 안 하느냐’고 계속 말해도 빈말이라도 한마디 못 하는 게 참여연대가 말하는 약자 보호인지 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

또 “참여연대는 정부 지원금을 안 받았다고 하는데 정부로부터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자리를 갖는 게 정부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더 문제 있는 것 아닌가”라며 “‘참여연대 공화국’이라고 불렸던 지난 5년 외에도 민주당 정권에서 참여연대는 권력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시민단체 이름을 걸고 정치적 지지를 해주는 대가로 권력 자리를 제공 받는다면 저는 공익에 도움이 되는 정상적인 시민단체라 생각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한다”고 강조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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