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기후환경기업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탄소 중립을 위한 ‘경기 RE100’ 추진전략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경기도 기후·에너지 관련 중소기업을 선정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경기 RE100 유망 에너지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올해 15개 사를 선정할 예정으로, 6월 2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한다. 선정된 기업은 ‘경기도 유망 에너지기업’ 지정서 및 현판(인증 기간 3년)이 수여되며 신제품 개발, 국내외 인증획득, 전시회 참가, 마케팅 등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당 최대 2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업경력 3년 이상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에너지 관련 매출액 비중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국가에서 선정한 에너지 중점기술 4대 16개 분야(에너지 신산업 육성, 고효율 저소비 구조혁신, 깨끗 안전한 에너지 공급, 분산형 에너지 확장)의 에너지산업 및 연관산업 분야에 포함돼야 한다.
지난해 지원 기업 중 드론용 연료탱크를 개발하는 하이리움산업은 수율 향상에 어려움을 겪던 중에 액화 수소 연료탱크 제작공정 지원을 받아 액화 수소 저장 용기의 생산효율 및 품질을 향상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0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에스엠케이는 에너지 저장장치와 이를 충전하는 통합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의 양산을 위해 홈페이지와 홍보 동영상 제작 지원을 받아 CES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판로개척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경기도 대표 에너지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액이 9% 증가해 240억원을 달성했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지구를 살리는 기후테크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라며 “도내 유망 에너지기업의 혁신 기술이 세계를 선도하도록 ‘경기 RE100’ 정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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