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3일 만에 길에서 처음 본 시민을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미수, 강도, 폭행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쯤 고양시 덕양구 화전역 인근 스크린골프장 앞에서 처음 본 남성 B씨의 등을 흉기로 갑자기 찔렀다. 말리던 B씨 지인의 얼굴도 주먹으로 폭행한 뒤 달아났다.
B씨는 이 사건 직전 한 낚시 매장에 진열돼 있던 흉기로 업주를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같은 날 오후 9시45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쇠파이프를 들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자들과 이날 처음 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수의 전과가 있었으며,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3일 만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서지윤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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