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방위사업청과 20일 창원에서 ‘방위사업 방방톡톡 상생 워크숍’을 갖고 방산기업 건의사항 청취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은 전국을 순회하며 방위사업청과 방산업체 간 상호 소통(Talk-Talk)을 통해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돼 3회째이며 올해 워크숍은 한국 방위산업 메카인 경남에서 가장 먼저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현대중공업, STX엔진, 현대위아, SNT다이내믹스, 퍼스텍, 영풍전자, 키프코전자항공, 경인테크 등 주요 기업이 참여했다.
또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와 강환석 방위사업청 차장,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방산 협력 기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1부에서는 한양대 정영천 교수의 ‘방산수출 활성화에서 고도화로’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경남도의 ‘경남도 방위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방위사업청의 ‘방산수출 활성화 전략 및 방산업체 지원방안’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방산업체 CEO오찬 간담회와 2부 행사인 방위사업 제도개선 관련 토의에는 ‘전략 및 주요부품 국산화 제도 개선’ 및 ‘방산수출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의 예산 확대’ 등 다양한 건의 사항이 논의됐다.
김 부지사는 “그동안 국가 주도로 이뤄졌던 방산 분야에서 정부와 방산업체, 경남도가 현장에서 함께 소통하고 상생 협력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져 의미가 있다”며 “도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수주와 생산, 수출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방위산업을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방산부품연구원 설립과 방위산업분야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 방산기술혁신펀드 조성, 경남도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설치, 경남 방산수출지원단 구성 등 5대 분야 31개 세부과제를 담은 경남 방위산업 육성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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