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시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에서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상상 더 마라톤(마라톤대회), 기념식, 상상 한마당 축제 등 장애와 상관없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1500여명이 참여해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라톤대회에서는 장애인과 가족 또는 봉사자가 한 조가 돼 총 400명이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일원 1.4㎞ 구간을 완주하며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속도를 내어 경쟁하기보다는 ‘우리 함께’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즐겼다.

특히 주광덕 시장, 김현택 남양주시의장 등 내빈들과 배우 최재성이 장애인과 같이 뛰면서 장애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해 뜻깊은 행사에 의미를 더했으며, 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의 협력으로 2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해 마라톤을 뛰는 장애인들을 응원하고 인간 띠를 만들어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와 가수 강원래의 식전 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모범 장애인 및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상상 한마당 축제에서는 장애인이 참여하는 장르 초월 장기 자랑 ‘우끼소’(우리들의 끼를 소개합니다)가 진행돼 총 12팀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참석자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주광덕 시장은 “마라톤을 함께 뛰고,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장애인을 비롯한 그 가족과 자원봉사자들께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 등 삶의 질을 최고로 높이는 정책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늘리고, 장애인의 이동권을 폭넓게 보장하며 장애인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더욱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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