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 중에 100조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 유치는 미니멈으로 충분히 초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해외투자 유치, 청년기회 확대 등을 위해 지난 9~19일 9박 11일 일정으로 미국과 일본을 방문한 후 귀국길에 “경기도의 정책 방향과 의지를 얘기했을 때 대부분이 공감하면서 추가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해외 첫 출장인 이번 미국과 일본 방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인 4조3000억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임기 내 100조원 투자유지에 강한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미국 미시간~뉴욕~코네티컷~펜실베이니아~버지니아~일본 가나가와~도쿄로 이어지는 2만5000여km의 강행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6개 글로벌기업으로부터 4조3000억원을 유치해 도지사 단일 출장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뉴욕에서는 ESR켄달스퀘어와 7년간 3조원을 투입해 경기지역 최대인 100만㎡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유치를 했다. 신규 고용효과 5000여명, 경제 유발 효과 2조5000억원, 연간 세수 130억원 등이 기대된다.
코네티컷과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세계적인 산업용가스 업체인 린데, 에어프로덕츠와 각각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일본에서는 가나가와현의 알박(ULVAC), 도쿄오카공업로부터 각각 1010억원, 1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청년 기회 확대와 관련해서 김 지사는 미국 미시간대, 뉴욕주립대학교 버팔로와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협약을 맺었다. 일본에서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같은 내용을 협약했다.
청년 사다리는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저소득 청년들에게 외국대학이나 해외기업 연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격차를 좁히고 다양한 진로 개척 기회를 주는 경기도의 대표적 청년복지사업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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