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은 시간 영업이 종료된 편의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전 5시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편의점에서 맥주, 담배 등 3만원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영업이 종료된 편의점 자물쇠를 손괴해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물건을 가져가면서 ‘다음에 변상하겠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직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남긴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고, A씨가 언급한 장소에서 그를 붙잡았다.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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