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수하수처리장 증설 착공…상부공간에 편의시설

Է:2023-04-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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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하수처리장 증설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8일 민간 사업시행자인 만수바이오텍이 만수공공하수처리장 증설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증설면적 규모는 4만2000㎡다. 준공 예정은 2025년 10월이다. 만수바이오텍은 사업개시일로부터 20년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다.

증설이 이뤄지면 만수하수처리장의 1일 하수 처리량은 7만t에서 10만t으로 늘어난다. 시는 이를 통해 논현·서창지구 등 처리구역 인구 증가에 따른 추가 하수 유입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방류수역 수질 보전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수 재이용 처리시설 신설에 따른 1일 5만t의 재이용수 생산도 가능하다. 재이용수는 장수천과 승기천 등 하천의 유지용수로 공급되는 등 주변 환경 보전에 쓰일 예정이다.

하수처리시설 완전 지하화에 따른 상부공간 주민편의시설 역시 조성된다. 현재 계획된 상부공간 주민편의시설은 축구장 4개 크기인 2만8000여㎡ 규모의 잔미마당과 산책로 등이다.

시는 그동안 하수 처리 예측량 이견 등으로 만수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리계획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이에 시는 국토부,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등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로 이견을 좁혀 지난달 27일 승인을 받았다. 이후 주민 공고·열람, 관계기관 협의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최근 실시계획까지 고시했다.

지민구 시 하수과장은 “환경기초시설이면서도 주민들이 꺼리는 시설 중 하나로 인식되던 공공하수처리시설이었지만 이제 새로운 면모를 갖춰 시민을 위한 유익한 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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