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나들이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개발하고 전담여행사가 운영하는 ‘5대 테마별 버스투어 관광상품’ 첫 투어가 시작됐다.
경남도와 재단은 경남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5대 테마 버스투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난 2월 상품운영을 위한 전담여행사를 선정, 3월부터 본격적인 관광객 모집을 하고 있는 가운데 첫 투어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테마별 관광상품은 5가지로 남해군의 대표적 골프장을 중심으로 요트체험과 삼성·LG·효성창업주 생가 투어 ‘럭셔리’(디오제이씨)와 경남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하루 만에 오르는 산청군 중산리 코스, 함양·하동의 관광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지리산’(동백여행사)이 있다.
또 양산 통도사 스님과의 대화, 한국관광공사 추천 한국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숲애서’ 명상 프로그램으로 품격있는 휴식을 제공하는 ‘치유힐링’(대원여행사)과 함안승마체험, 합천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레포츠를 통해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익스트림’(여행공방)이 있다.
마지막으로 통영, 거제의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카약, 스노쿨링, 요트, 낚시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디피랑 등 경남을 대표하는 야간관광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해양레저’(울산착한여행) 상품이 있다.
특히 해양레저 상품은 출시 1개월 만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15일부터 16일까지 75명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26일 75명도 모집이 완료됐다.
첫 투어 시작으로 지난 15일 오후 통영 세병관에서는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해양레저 테마여행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남관광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강선행 해양레저 상품 전담 여행사 대표는 “경남 테마 관광상품이 단순한 관광지 방문이 아닌 관광객들에게 경남의 역사와 문화, 인물 이야기를 풀어내 ‘다시 오고 싶은 경남, 소개하고 싶은 여행’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 ‘치유힐링’, ‘럭셔리’ 전담여행사도 4월 운영을 위한 모객을 완료했으며 ‘지리산’, ‘익스트림’의 경우 5월 철쭉 시즌에 맞춰 본격적인 운영을 계획하는 등 도외 관광객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차석호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상품에 대한 만족도와 수요 조사를 통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겠다”며 “경남의 매력을 담은 테마별 관광상품을 통해 따뜻한 봄나들이를 경남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는 “경남을 상징할 브랜드와 킬러 콘텐츠 발굴”을 강조하며 “경남 하면 떠오르는 관광 브랜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이 도민의 희망을 드리는 새로운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특화 5대 테마인 럭셔리, 지리산, 치유힐링, 익스트림, 해양레저 관광상품은 도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경남관광 길잡이 경남관광재단 누리집, 전담여행사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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