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구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구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1월부터 3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치매안심센터는 리모델링을 통한 효율적인 공간 확보로 치매 선별검사와 다양한 기억증진 활동을 제공해 보다 적극적으로 치매통합관리에 나선다.
우선 교육실은 2개로 나눠 프로그램 참여 인원 및 규모에 따라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환자 가족을 위한 공간인 가족카페도 생겼다. 구는 이를 활용해 가족 자조 모임과 힐링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른 가족과 교류할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주민이 편안하게 상담받을 수 있도록 밝고 깨끗한 이미지로 조성했으며, 방음벽과 강화 유리문 등을 설치해 개인 사생활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센터를 통해 대상자 수요에 맞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치매와 정신질환은 개인과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환경을 지속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역주민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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