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가 인천대와 협업해 김평원 국어교육과 교수(인천대 교육혁신원장)를 인공지능 가상인간으로 구현했다고 6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김 교수의 강의를 토대로 대본을 제작해 딥러닝 학습을 진행했다. 딥브레인AI는 교수를 AI휴먼으로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AI 김평원’ 교수는 음성 합성 기술인 ‘TTS’로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50여 개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원하는 문장을 입력하면 AI 김교수가 해당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영상이 즉시 만들어진다. 양손을 활용한 대담 등 15개 몸짓도 가능해 수업 내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고 딥브레인AI는 전했다.
목소리 톤은 노멀(보통)·소프트(부드러운)·내추럴(자연스러운)·뉴스 등 4가지를 적용할 수 있다. 옷차림은 정장과 캐주얼 의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인천대는 AI 김교수를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시대의 학습전략’ 수업에 도입했으며 앞으로 다른 강의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AI 김교수를 과제 피드백이나 대면 상담 등 여러 영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딥브레인AI는 밝혔다.
딥브레인AI는 그간 윤석열 대통령과 축구선수 손흥민 등 유명인사를 AI휴먼(가상인간)으로 구현한 바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대학 교육 분야 및 다국어 서비스 지원 등 맞춤형 고품질 AI휴먼을 제공해 고객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업무 효율성 증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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