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주야간 시간제 보육시설인 ‘해님 달님 놀이터 수정점(수정구 양지동)’을 5일 정식으로 연다.
해님 달님 놀이터 수정점은 최근 2개월 간 5000만원이 투입돼 총 332㎡ 규모로 산성대로483 양지동주민센터 5층(옛 장난감도서관 자리)에 마련됐다. 주야간 보육 교실 2개 등의 시설을 갖췄다. 4명의 보육교사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이를 시작으로 성남시는 구별로 해님 달님 놀이터를 설치해 오는 14일 중원점(중앙동어린이집 5층), 5월 22일 분당점(수내동어린이집 3층)이 차례로 문을 연다.
보육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취학 전 7세까지이며, 시간당 보육 인원은 최대 6명이다.
어린이집·유치원 재원 여부와 관계없이 성남시 거주 영유아면 누구나 시간당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예약 신청은 성남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해님달님 놀이터→예약)를 통해서 하면 된다.
해님 달님 놀이터는 맞벌이 가정의 보육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에 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의 하나로 설치·추진됐다.
신상진 시장은 “해님 달님 놀이터가 영유아 양육 가정의 워라밸(일과 생활 균형)을 돕는 새로운 대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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