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배후지역인 전북 부안군 계화면과 동진면에 2차 방재림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2차 방재림은 총사업비 57억원을 들여 동진강변 17.95㏊에 해송과 자귀나무, 사철나무 등 31종, 4만5927그루의 나무를 심어 조성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앞서 2021년에도 부안군 하서면 4개 마을 14.55㏊에 1차 방재림을 만들었다. 이 곳에는 5만8925그루 나무가 심어졌다. 1·2차 방재림을 합치면 축구장 45개 규모와 맞먹는다.
방재림은 강풍과 모래·염분 날림 등을 막고자 해안에 조성하는 숲이다. 풍속을 70% 정도 감소시켜 해풍에 따른 재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새만금개발청은 설명했다.
새만금 방재림 조성사업은 바람이 불면 황사 등 모래가 날려 불편을 겪고 있는 부안군 주민(계화면 이장단 협의회)의 건의가 국민 참여 예산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특히 환경부에서 조성한 환경생태단지(2021년 준공)와 산림청에서 조성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2018년∼2026년) 사업과 더불어 새만금지역의 녹지사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만금 배후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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