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어머니집 관장이 5·18단체 전 임원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3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이 5·18단체의 전 임원인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 이용 음란)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지난 1월 11일 SNS로 로 김 관장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주는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착수한 단계”라며 “사실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월어머니집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구속·부상을 입은 피해자 가족들의 여성 모임이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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