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가좌하수처리장 일대 고농도 폐수 유입과 관련해 사업장 점검을 강화하고 24시간 수질원격감시체계 구축 등 특별관리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연중 추진되는 이번 특별관리는 고농도 폐수 유입지역의 폐수수탁처리업체, 도금업체,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등 환경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대상이다. 구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는 한편 야간·새벽시간대 특별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수질자동측정기기(TMS)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이동식 수질 감시시스템을 운영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와 무단 방류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사업장 대상 수질자동측정기기(TMS) 설치·유지관리비 일부도 지원해 재정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구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서구지역에는 각종 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집중돼 열악한 조건이지만 가좌하수처리장 하수유입 정상화를 위해 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하겠다”며 “기업이 자율적으로 환경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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