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파주시가 추진하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23일 경기도 동두천시와 강원도 원주시가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시를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벤치마킹에는 각 지자체 담당 부서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단체, 유관 기관 등도 참여해 파주시 집결지 폐쇄정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는 올해 초부터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파주경찰서, 파주소방서와 업무협약을 맺은 후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 경찰서, 소방서 업무협약 이후 파주 일부 성매매 업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두천시와 원주시도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방법을 모색 중에 있어 파주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일각에서 파주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될 경우 일부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이 다른 시·군의 성매매집결지로 옮겨지는 풍선효과를 우려하기도 한다”면서 “풍선효과를 우려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주저하는 것은 불법행위를 방치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눈에 보이는 성매매집결지조차 폐쇄하지 못한다면 숨어 있는 성매매도 근절하지 못한다”며 “성매매 근절과 예방을 위해서는 파주시만이 아니라 성매매집결지가 있는 모든 지자체가 연대해 집결지 폐쇄와 유사업종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 단속, 다양한 성매매 근절 정책을 펼친다면 풍선효과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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