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진해 군항제 기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인파 관리차량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인파 관리차량(DJ폴리스)은 해외에서 대규모 인파 관리를 위해 예전부터 사용해 왔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부산불꽃축제’에 처음 도입돼 행사장 인파를 안전하게 관리했었다.
DJ폴리스는 약 2m 높이의 승합차 위에서 남녀 경찰관이 인파 밀집 정도를 보며 상황에 따라 안내방송을 하고 차량 난간 4면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에 안내 문구가 송출되는 차량이다.
경찰은 24일 오후 진해 여좌천 일원에서 DJ폴리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이번 군항제 행사장에서 DJ폴리스 차량의 효과가 입증되면 행사 기간 중 추가로 투입해 인파 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이태원 참사 후 인파 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지난해 부산에서 DJ폴리스를 활용한 인파 관리 성공 사례에 착안해 진해 군항제에도 한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행사기간 중 평일 170명(경찰 기동대 90, 진해경찰서 교통 등 80)과 주말 250명(경찰 기동대 160, 진해경찰서 교통 등 90) 등 연인원 2270명을 특히 불꽃놀이가 예정된 29일은 주말 수준의 경력을 투입한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