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는 지난 17일 안산시 대부도에서 수요응답형 신교통서비스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다.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안산시 대부도에서는 똑버스 4대가 이달 21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450원이고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안산시 어르신 교통카드(g-pass 카드)도 똑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경기도 통합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지구에서 똑버스 10대를 운영했다. 올해는 안산시를 시작으로 평택, 고양, 수원, 화성, 양주, 남양주, 하남 등 경기도 내 7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총 96대의 똑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파주 시범운영 시, 탑승객으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던 똑버스를 안산에서도 운영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똑버스가 경기도의 여러 교통 취약 지역으로 확대돼 많은 도민분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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