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박경석(63) 상임공동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며 강제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6일 박 대표에 대해 전날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초까지 신용산역·삼각지역 등에서 집회나 탑승 시위를 주도해오며 이 과정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박 대표는 서울 시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포함해 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13일까지 총 18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박 대표는 이날 체포영장 신청에 대해서도 “(앞서) 요구한 대로 서울 시내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되기 전까지 (가지 않을 것)”이라며 자진 출두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전장연은 이와 관련해 17일 오전 11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SNS에 밝혔다.
오기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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