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는 도로개설로 인해 끊긴 숲길을 잇는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IC 이동 진입 관문에 이어 올해 북구 용흥동 연화재 일원, 우현동과 창포동을 연결하는 소티재 구간의 단절된 숲길을 연결한다.
시는 지난해 5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남구 이동 간 도로개설로 인해 끊어졌던 숲길을 길이 73m, 폭 2.8m의 보도교를 설치해 연결했다. 포항IC 보도교는 남구 연일읍 유강리, 효곡동 일대의 숲길과 북구 양학동, 용흥동의 숲길을 연결하면서 매월 2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 용흥동 연화재 일원에 길이 60m, 폭 2.5m의 단절 숲길 연결사업을 한다. 북구 용흥동과 우현동의 숲길을 잇는 연화재 보도교는 7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 우현동과 창포동을 잇는 소티재 구간 연결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단절 숲길 연결 공사가 완료되면 남구 연일읍 유강리에서 북구지역까지 약 20㎞의 도심권 숲길이 연결된다. 또 올해 포항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연결사업까지 준공하면 형산강을 횡단해 남구지역의 숲길까지 이어지게 된다.
시는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이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산줄기 복원을 통한 생태통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창준 포항시 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한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 개발과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시설 설치·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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