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13일 ‘인천시 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와 국토부는 1월 31일부터 인천지역 전세사기 피해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임시상담소를 운영한 데 이어 예산 마련 등 준비절차를 거쳐 이날 전세피해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임시상담소에서는 8일까지 전세사기 피해자 374명이 방문해 612건의 피해상담 등을 받았다.
전세피해지원센터는 인천 부평구 십정동 더샵 부평센트럴시티 상가 A동 3층에 자리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방문 또는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또 피해 지원을 위해 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계기관 인력, 변호사와 법무사 등 전문 인력 등이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상주한다. 이들은 법률상담을 비롯해 전세피해 확인서 심사 및 발급, 금융 및 긴급주거지원 안내, 법률구조 안내 등을 제공한다.
시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통해 전세사기 피해자 등이 보다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개소식 직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등을 만나 “다시는 전세사기로 고통받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며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상담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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