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발생한 경남 합천 산불의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청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조사 및 응급복구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12일까지 한국치산기술협회·기술사 등 산사태 분야 전문가를 활용해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진단을 시행한다.
경남도·합천군은 15일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16~19일에는 ‘산불피해 조사·복구반’을 통해 분야별 세부 합동조사를 실시한다.
합동조사는 위성영상·드론 등 첨단 과학 장비를 활용하는 한편 객관성 확보를 위해 경남도 및 유관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응급복구 방안으로 주택지 등 생활권과 가까운 지역에서 산사태 예방사업 및 긴급 나무베기를 실시한다. 항구복구는 내년부터 조림·자연복원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긴급 진단 및 합동 조사를 통해 산불피해지의 복구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여름철 호우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사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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