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골프협회, 꿈나무 육성 통해 ‘골프 르네상스’

Է:2023-03-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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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득 회장, 꿈나무 육성 집중
초·중학교 골프부 창단 협의도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제41회 인천시 체육상 시상식 및 체육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인천골프협회 제공

인천골프협회는 꿈나무 육성을 위한 여러 지원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천 골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13일 인천골프협회에 따르면 이순득 인천골프협회 회장이 2021년 2월 취임한 이후부터 지역 내 일부 골프장의 비협조로 발생하는 꿈나무들의 실전 라운딩 부족, 대회 개최 어려움 등 현안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우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드림파크CC를 직접 방문해 꿈나무들과 인천골프협회의 열악한 환경을 호소하며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드림파크 측은 꿈나무들에게 무료 라운딩 등 대회 장소 제공과 함께 매년 수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회장은 특히 꿈나무 인재를 선발해 매년 일본 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전문적인 운영위원 초빙을 통한 공정하고 수준 높은 대회 개최 등을 통해 꿈나무 육성의 산실로 인천골프협회를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체육회를 설득해 지난 2021년 ‘인천시 체육회장배학생골프선수권대회’를 신설한 것 역시 꿈나무들을 위한 이 회장의 노력이다. 아울러 경제적으로 어려운 선수에게 개인사비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입상 선수에게만 주던 경기용품 등을 대회 참가 선수 전원에게 제공해 사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같은 이 회장과 인천골프협회의 노력에 꿈나무들은 성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이 회장 취임 이후 꿈나무들의 전국대회 입상이 이어졌고, 지난해 치러진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최초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상비군에 각각 2명씩 선발되는 등 그야말로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41회 인천시 체육상 시상식에서 꿈나무 지원과 인천골프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회장은 앞으로 꿈나무들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연습할 수 있는 시설을 늘리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꿈나무 선수층을 두텁게 하기 위해 초·중학교 골프부 창단도 가시화할 계획으로 인천골프협회를 통해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멘탈 교육, 골프 룰 교육, 체력 훈련 지원 등 한층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글로벌 골프 선수로 키워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꿈나무들과 생활체육인 모두 참가하는 인천만의 골프 축제를 여는 것 역시 이 회장의 목표다.

이 회장은 “힘든 환경에서 실력을 키우는 꿈나무를 위해 기관, 기업, 단체 등의 후원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이 성장 후 지역의 좋은 인적 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명 골프장들이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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