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정책 역행 지적에… 여성가족부 “유감”

Է:2023-03-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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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선정한 ‘올해의 성 평등 걸림돌’ 명단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오르는 등 여성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여성가족부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여가부는 10일 설명자료를 내고 여성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여가부의 성 평등 역주행 지적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성별 임금 격차, 성폭력 피해율 등 문제를 직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노동시장에서의 성격차 문제와 성범죄 등 5대 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김 장관과 함께 권성동 의원 등을 ‘올해의 성 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 그러면서 여성연합은 “여가부 조직개편은 실질적 권한이 축소되는 개편인데도, 여가부는 ‘권한 강화’라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여가부가 충분한 검토 없이 청년 성 평등 문화 추진단 사업을 중단하고, 양성평등 정책 기본계획을 철회했다”고 지적했다. 또 성폭력 및 스토킹 사건에 무책임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여가부는 “현재의 작은 조직형태로는 양성평등 정책 총괄·조정 등의 실질적인 기능을 이행하기 어려워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해왔다”며 “보건복지부와 통합해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설치되면 여성 건강 및 보건, 출산·양육, 여성 빈곤, 여성 노인, 여성 장애인 등 정책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정책 집행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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