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림청이 2일 오후 6시를 기해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상향지역은 강원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경북 울진·영덕 등이다.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은 지난달 내린 눈 덕분에 산불 발생 우려가 낮았지만, 최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고산지대를 제외하고는 눈이 많이 녹은 상태다.
특히 3일 새벽 강원도 지역에 강풍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해당 지역의 산불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농·산촌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행위를 삼가주시고 산불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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